손학규 민생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8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경기장 네거리에서 민생당 정동영(전주병) 후보를 지원 유세하고 있다. 전주=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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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0일 “이번 선거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는 비례정당은 가짜 정당이고 꼼수 정당”이라며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 국민의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비례정당의 출범으로 비례대표 의석 확보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자 민생당이 ‘모두까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이날 국회 선대위 회의 등에서 잇따라 “비례정당을 뽑아서는 안 된다”며 “그것은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것이고 우리나라 정책을 다시 거대 양당의 극한 대결 정치로 회귀시키려고 하는 정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회의원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 후보만 낸 안철수당(국민의당) 여기도 절대 찍으면 안 된다. 그것은 의회민주주의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위원장은 “우리나라 정치가 거대 양당으로 나뉘어져서 그냥 싸우고 정권투쟁만 하는 정치 끝내야 한다. 우리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리는 제3지대 민생정당, 기호3번 민생당을 꼭 찍어달라”고 호소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이날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 뒤 “정의당은 비례 의석 몇 석을 목적으로 만든 거대 정당의 일회용 위성정당과는 다르다”며 “개혁의 보루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의당을 교섭단체로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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