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안전서비스 큰 호응…"5G 스마트 스테이션 추진"

[머니투데이 문영재 기자] [SR, 공기질 측정망·지능형CCTV 적용…차량장애↓·공기질↑]

SR은 SRT(수서발 고속철도) 2개 열차와 수서·동탄역에서 '수어영상문자 안내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사진=SR제공

SRT(수서발 고속철도) 운영사 SR이 고속열차에 ICT(정보통신기술)를 대거 적용하면서 이용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SR에 따르면 SRT 차량장애는 2018년 17건에서 지난해 13건으로 25% 줄었다. 지하역사 공기질은 1년 새 114ug/㎥에서 67ug/㎥로 41%나 개선됐다. 열차화장실 관련 민원도 지난해 93건에 그쳐 전년(254건)보다 대폭 감소했다.

SR은 이처럼 SRT 이용 환경이 개선된 것은 ICT을 활용한 안전 확보와 서비스 개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R은 지난해 초 KT와 스마트 철도서비스 구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5G 스마트 스테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적용된 ICT기술은 △지하역사 사물인터넷(IoT) 기반 실시간 공기질 측정망 △재난대응훈련 증강현실(AR) △수서역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 설치 △SRT 32편성에 운행정보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다.

SR의 스마트 안전은 사회적 약자 지원에도 적용되고 있다. SR은 현재 SRT 2개 열차와 수서역·동탄역에서 청각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수어영상문자 안내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SR은 올해 '수어영상문자 안내서비스'를 SRT 모든 열차로 확대할 계획이다.

권태명 SR 대표이사는 "안전하고 편리한 고속철도 서비스를 구현하고 철도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 스테이션을 추진하고 있다"며 "상상을 실현하는 철도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영재 기자 jw0404s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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