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소속 근로자와 협력사 직원(배우자·자녀 포함)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확인증을 제출하면 1만원의 특별 수당을 지급한다.
보성파워텍 [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보성파워텍은 투표 독려를 위해 2004년부터 선거 수당을 지급해 왔다.
개인의 권리와 의무를 중시하는 임도수 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른 것이다.
선거가 민주주의의 꽃이자 국민들이 참정권을 행사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임에도 전국의 투표율이 매번 50∼60% 수준에 머물자 자사 임직원이라도 권리를 적극 행사하자는 취지에서 선거 수당을 제도를 도입했다고 한다.
이런 배려는 높은 투표율로 연결됐다.
2017년 치러진 19대 대통령선거 임직원 투표율은 95%로 전국 투표율(77.2%)보다 17.8% 포인트 높았다. 2018년 지방선거 역시 전국(60.2%)보다 33.8%나 높은 94%의 투표율을 달성했다.
임 회장은 "투표는 주권을 가진 국민으로서 당연히 행사해야 하는 권리이며 기업은 이를 반드시 보장해야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직원 정모 씨는 "개인의 권리 행사도 보장하고 수당도 지급하는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총선에도 투표권을 행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성파워텍은 전력산업 분야 핵심 기자재 등을 생산하는 지역 우량기업이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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