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석 "윤석열의 법과 원칙은 생구라…제식구엔 엄청 관대"

'채널A 유착의혹' A검사장 진상조사 두고
黃 "尹, 어디다 대고 법과 원칙이냐"

4·15 총선 비례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열린민주당 황희석 후보가 10일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윤석열 총장의 법과 원칙은 생구라. 뻥도 이런 뻥이 없다”고 했다.

열린민주당 황희석 후보

황 후보는 윤 총장이 채널A와 검사장 유착의혹 사건 진상조사를 대검 감찰본부가 아닌 인권부에 지시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언론과 협잡해서 허위진술을 받아내려던 검사장을 상대로 감찰 대신 인권 침해조사나 하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윤 총장이) 자기 식구한테는 엄청 관대하면서 어디다 대고 법과 원칙이야!”라고 했다. 앞서 MBC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를 확보하기 위해 채널A 기자와 현직 검사장이 유착했다’고 보도했고, 해당 검사장으로 지목된 인물은 윤 총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윤 총장이 측근 보호를 위해 감찰을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해당 검사장은 MBC 보도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황 후보는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 밑에서 법무부 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을 맡았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친(親)조국을 앞세운 열린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해 순번 8번을 받았다.

[김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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