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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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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6] 원유철 "원외 소수정당 표는 사표…둘째칸 찍어달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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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독려 회견…오후엔 서울 동작을·용산 지원 유세

이은재 "한국경제당이 제2의 비례당…사표 모이면 5석 확보"

연합뉴스

나경원 후보 지원유세 나선 원유철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 앞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의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0.4.9 jieunlee@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9일 "원외 소수정당에 표를 분산하면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사표(死票)가 된다"며 이번 총선 정당투표에서 미래한국당이 중도·보수층에 유일한 선택지라고 강조했다.

원 대표는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사전투표 독려 기자회견을 열고 "헌정사상 처음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아래에서 정당투표를 하게 되면서 원외 소수정당들이 35개가 등록되는 등 난립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대표는 "지역구 후보가 없는 원외 소수정당들은 지지율 3% 이상을 얻어야 의석 1개라도 배분받을 수 있다"며 "지금 각종 여론조사나 내세우는 비례대표 후보 면면을 봐도 3%의 문턱을 넘기란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합리적 중도 보수통합의 단일대오, 미래한국당에 지지를 하나로 모아주셔야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막아내고 대한민국 새 희망을 만들 수 있다"며 "미래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은 형제정당이다. 미래로 시작되는 둘째 칸을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원 대표는 오후 통합당 소속인 서울 동작을 나경원 후보, 서울 용산 권영세 후보를 찾아 지원 유세를 했다.

동작을에서 원 대표는 "국민을 현혹하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려는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에는 단 한 표도 줘선 안 된다"며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고 새 희망을 나 후보를 통해 함께 만들자"고 호소했다.

용산에서는 "권 후보가 국회에 들어오면 앞으로 형제정당인 통합당에서 원내대표, 당 대표도 할 것"이라며 "미래한국당과 통합당, 두 장의 투표용지 모두 둘째 칸을 선택하면 된다"고 했다.

원 대표는 이후 통합당 경기 화성을 임명배 후보, 화성병 석호현 후보의 유세 현장도 찾았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행사 참석한 이은재
한국경제당 이은재 후보가 4월 7일 오전 강원 춘천시 미래통합당 강원도당에서 열린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공동 강원권역 선대위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한국경제당으로 이적, 비례대표 후보 1번과 당 대표를 맡은 이은재 대표는 이날 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을 자처하며 표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 "통합당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은 그렇게(관계가 없다고) 말하지만, 한국경제당은 여러 경제 정책이 흡사하기 때문에 떼려야 뗄 수 없는 통합당의 위성정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러 개의 보수 우파 군소정당이 있는데 어느 한 정당도 현재 3%가 되지 않으면서 분산된 표가 약 10%가 된다. 흩어지면 5석의 비례대표가 그냥 날아가는 것"이라며 "우리가 제2의 위성정당이 되면 5석을 갖고 올 수 있다"고 했다.

애초 기독자유통일당에 입당했다가 불교 신자란 사실이 알려지며 비례대표 공천에서 배제됐던 이 대표는 "불교 신자이기도 하고, 또 다른 교회도 다녔고, 성당과도 관계를 했다"며 "지역을 관리하다 보니 절에만 다닐 수 없었다"고 말했다.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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