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정의당 대구시당은 9일 "제21대 총선 대구 북구갑 조명래 후보의 선거 유세 방해사건은 민주주의 파괴행위와 정치 테러"라고 밝혔다.
대구 정의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특정 정당 지지자라고 밝힌 사람이 유세 차량에 올라 40분간 난동을 피운 것을 단순히 욱하고 저지른 행위라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늑장 출동과 미온적인 현장 대처는 합법적인 선거운동을 보호해야 할 경찰이 업무를 내팽개친 직무유기"라며 "대구지방경찰청장과 북부경찰서장은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 방지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난동을 부린 사람이 특정 정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만큼 그의 당적 보유 여부와 사건의 직간접적 동기·배경도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8일 오후 5시 40분께 북구 한 아파트에서 한 남성이 조명래 후보 유세 차량에 뛰어올라 연설을 못 하게 하는 등 선거운동을 방해했다.
이 남성이 난동을 부린 곳은 북부경찰서 산격지구대와 수백m 떨어진 곳이지만, 경찰은 신고를 받고도 20분이 넘게 지나 출동했다고 캠프 관계자와 시민은 전했다.
leek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