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왼쪽), 완더 프랑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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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1·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완더 프랑코(19·탬파베이 레이스) 중 최고의 유망주는 누구일까.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8일(한국시간) 게레로 주니어와 프랑코 중에서 누가 더 뛰어난 유망주인지 전문가 18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17명은 자신이 선호하는 선수를 선택했고, 한 명은 기권했다.
MLB.com은 “스카우트들은 선수의 툴을 평가할 때 80점(20-80스케일에서 만점)을 잘 주지 않는다. 스카우트들이 80점을 주는 툴은 보통 스피드나 구속 같이 정량화 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기술적인 면에서는 만점을 거의 주지 않는다. 하지만 게레로 주니어와 프랑코는 모두 타격에서 만점을 받았다”며 두 선수를 소개했다.
먼저 게레로 주니어와 프랑코 중 누가 더 뛰어난 타자인지 묻는 질문에는 13대4로 게레로 주니어가 압승했다.
MLB.com은 “프랑코는 게레로 주니어가 걸어왔던 길을 정확히 따라가고 있다. 17살에 루키 리그에 데뷔해 18살에는 싱글A를 거쳐 하이싱글A까지 승격했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프랑코가 조금 더 낫지만 게레로 주니어는 이미 빅리그에서도 어느정도 성과를 거뒀다”고 두 선수를 비교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프로 첫 2시즌 동안 181경기 타율 3할5리(673타수 205안타) 21홈런 122타점 OPS 0.875 109볼넷 97삼진을 기록했다. 프랑코는 175경기 타율 3할3푼6리(667타수 224안타) 20홈런 110타점 OPS 0.928 83볼넷 54삼진으로 활약했다.
한 전문가는 “누구를 선택해도 틀린 것이 아니다. 두 선수 모두 세대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재능이다. 두 명 중에 한 명만 골라야한다면 게레로 주니어를 선택하겠다. 게레로 주니어는 20살에 이미 빅리그에 데뷔했고 괜찮은 성적을 거뒀다. 프랑코는 게레로 주니어와 같은 페이스로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기록이 부족하다. 그리고 게레로 주니어는 명예의 전당 선수인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피를 이어 받았다는 점에서 가산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누가 더 뛰어난 선수로 성장할지 묻는 질문에는 프랑코가 9대8로 아슬아슬하게 앞섰다.
전문가들은 프랑코가 수비와 주루에서 게레로 주니어보다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 전문가는 “게레로 주니어는 3루수로도 아슬아슬하다. 1루수나 지명타자가 될 가능성도 크다. 하지만 프랑코는 망해도 2루수나 3루수를 볼 것”이라고 평했다. 게레로 주니어를 지지하는 전문가들은 그러한 점을 감안해도 타격에서 게레로 주니어가 프랑코를 앞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두 선수 중 누구에게도 투표하지 못하고 기권한 전문가는 “게레로 주니어와 프랑코는 모두 타격 장인이다. 놀라운 재능을 가진 두 선수는 메이저리그의 다음 10년, 그 이상을 책임질 것”이라며 두 선수의 미래를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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