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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라디오쇼' 에바X박영진, 밀도 높은 입담 "청취자 고민, 내 일처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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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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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라디오 방송 화면 캡처


박명수와 에바, 박영진이 청취자의 고민 해결에 나섰다.

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에 대 박' 코너에 DJ 박명수와 방송인 에바, 박영진이 출연했다.

이날 박영진은 "지난 일주일을 돌아보고, 한 달을 돌아봤는데 경기가 안좋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집에서 자기계발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박영진은 생전 안하던 운동을 시작했다고. 에바는 "착즙 쥬스를 만들어먹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에바와 박영진은 시청자의 고민 해결에 나섰다. 두 사람은 술맛을 알게 된 첫째 딸을 둔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박명수는 "저도 친구들끼리 술을 배웠따. 소개팅 나가서 4명 모두 꽝이 됐다. 상대가 마음에 들었는데 우리가 엉망이라고 한 명도 성공하지 못했다"고 슬픈 과거를 회상했다.

에바는 "러시아는 술 같은 경우, 배웠다기 보다는 스스로 시작하는 편이다. 알아서 하게끔 놔두는 문화가 있다.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다고 인정해주는 편이다"고 딸을 믿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진 고민은 "실장님이 참견 대마왕이어서 업무를 열심히 했는데 새 프로젝트도 함께 하자고 하해서 눈 밖에 날 방법을 알려달라"는 내용.

이에 박영진은 "자기가 뭘 잘하면 계속 그걸 하게 된다. 개그맨 중에도 포토샵을 잘하면 계속 부탁해서 CG팀보다 더 잘하고 많이하게 된다"고 말하며 공감했다.

박명수는 "직장 내 갑질 문화 이야기를 하자거나, 비슷한 기사를 봤다고 이야기하면서 경고하는 것도 추천한다. 그러면 실장님이 조심하지 않을지, 사내 게시판에 올리는 것도 방법이다"고 팁을 전했다. 또, 한 청취자는 "성실해도 느리게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보하기도.

이어 사이즈가 맞지 않는 옷을 반품할지, 다이어트를 해야 할지 고민하는 청취자의 사연과 자동차 경적을 언제 울려야 할지 고민하는 사연이 이어졌다.

세 사람은 자신의 일처럼 공감하고 해결 방법을 모색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자동차 경적을 많이 사용하는 건 좋지 않다. 주위에 있는 분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 화가 나도 참는 게 좋다. 위법 행위를 하면 신고당할 수 있다. 절대 안된다. 서로 손해가 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박명수는 "고민 사연을 많이 소개하지 못했다. 영진씨와 에바씨가 너무 재밌었다. 오늘도 빨리 끝났다. 다음주에도 내 일처럼 부탁한다. 감사드린다"고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박명수가 진행하는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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