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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코로나'로 5·18 주요행사 취소...기념·추모식은 소규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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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여파로 올해 40주년을 맞는 5·18민주화운동 주요기념행사가 취소됐다.

제40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7일 행사위원장단 회의를 갖고, 기념식 이틀 전인 5월 16일 국민대회, 전날인 17일 전야제, 당일 18일 기념식과는 다른 별도의 행사들을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달 16일 시민사회단체 등이 주관하는 국민대회, 17일 금남로 일대에서 체험 부스와 시민 행진, 재연행사 등을 계획한 전야제, 18일 당일 정부 공식 기념식과는 다른 별도의 5·18민주광장(옛 전남도청앞) 공연행사 등 시민들이 다수 모이는 행사를 모두 취소키로 했다.

다만, 기념식 당일 정부의 공식행사인 기념식과 전날 유족회 중심의 추모식은 소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위원회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권고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만명의 시민들이 금남로 전야제 등에서 모이도록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행사위는 “시민들이 모이지 않더라도 5·18 정신을 선양할 수 있는 사업을 찾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권경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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