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7일 행사위원장단 회의를 갖고, 기념식 이틀 전인 5월 16일 국민대회, 전날인 17일 전야제, 당일 18일 기념식과는 다른 별도의 행사들을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달 16일 시민사회단체 등이 주관하는 국민대회, 17일 금남로 일대에서 체험 부스와 시민 행진, 재연행사 등을 계획한 전야제, 18일 당일 정부 공식 기념식과는 다른 별도의 5·18민주광장(옛 전남도청앞) 공연행사 등 시민들이 다수 모이는 행사를 모두 취소키로 했다.
다만, 기념식 당일 정부의 공식행사인 기념식과 전날 유족회 중심의 추모식은 소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위원회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권고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만명의 시민들이 금남로 전야제 등에서 모이도록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행사위는 “시민들이 모이지 않더라도 5·18 정신을 선양할 수 있는 사업을 찾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권경안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