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기세가 둔화하면서 구미 증시가 크게 오름에 따라 투자 심리가 개선해 상승세를 이어간 채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43.93 포인트, 1.45% 상승한 2만4093.05로 장을 열었다.
장중으로는 3월13일 이래 3주일 만에 심리 경계선인 2만4000대를 회복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22.60 포인트, 1.27% 오른 9774.91로 거래를 시작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40개가 오르고 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1.0%,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1.0%,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2.9% 각각 오르며 장을 선도하고 있다.
유방보험은 0.5%, 영국 대형은행 HSBC 2.3%, 중국핑안보험이 0.2% 각각 상승하고 있다.
스마트폰 광학부품주 순위광학과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도 매수세 유입으로 3.3%, 2.2% 뛰고 있다.
식유가공주 완저우 국제는 4.0%, 홍콩교역소 0.4%, 차타드 은행 1.5%,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과 중국생물제약이 1.6%와 0.4% 올라가고 있다.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역시 2.6% 치솟고 있다.
반면 중국석유천연가스는 2.4%, 중국해양석유 1.8% 각각 밀리고 있다.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이 0.7%, 중국통신 서비스 2.2%,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 0.4% 떨어지고 있다.
하락 장세 때 견조한 모습을 유지하던 공익주도 매물에 하락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31분(한국시간 11시31분) 시점에는 144.88 포인트, 0.61% 올라간 2만3894.00을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32분 시점에 51.10 포인트, 0.53% 상승한 9703.41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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