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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던 차 바꿔준다” 현대차, 소비심리 올리는 파격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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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현대자동차 구매 안심 프로그램 '어드밴티지 프로그램'. 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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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신차 교환, 차량 반납 등 파격적인 마케팅을 확대 실시한다.

현대차는 2016년부터 실시 중인 ‘현대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을 제네시스, 전기차, 넥쏘를 제외한 승용차 전체를 대상으로 상시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은 차량 출고 후 교환하거나 반납할 수 있는 구매안심 프로그램이다. 출고 한 달 이내 주행거리 3,000㎞ 미만 운행한 차량이라면 소비자가 원할 경우 이유를 불문하고 다른 차종으로 교환해준다. 또 출고 1년 이내 사고가 발생해 수리비가 차 가격의 30% 이상(자기과실 50% 미만) 발생했을 경우 새 차로 교환해준다. 차량 구입 후 할부금을 갚을 수 없는 고객은 타던 차를 현대차에 반납해 할부를 상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대차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 3월까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교환하거나 반납한 누적 고객 수는 1,192명에 달한다.

기아차도 지난해 3월부터 고객안심 프로그램 ‘기아 VIK 개런티’를 운영 중이다. 차량 구매 후 5년까지 회사가 중고차 가격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보장해 주면서 차량을 되사거나 차액을 받고 신차로 교체해주는 이 프로그램은 출시 1년 만에 21만1,293명이 이용하고 있다.

기아차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1년간 납입금 부담 없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구매 프로그램 ‘희망플랜 365 프리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희망플랜 365 프리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은 할부 기간 48개월 중 초기 12개월 동안 월 납입금 없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현대차는 3~6월 중 보증수리가 종료되는 175개국, 120만대를 대상으로 ‘3개월 보증 연장’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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