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40주년 5·18, 광주비엔날레가 특별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5월부터 내년 5월까지 다국적 프로젝트

'메이투데이' 주제, 독일 대만 이탈리아 등

광주비엔날레가 올해 40주년을 맞는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한 특별전 ‘메이투데이(MaytoDay)’를 선보인다.

국내·외를 아우르는 다국적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은 오는 5월 서울과 대만, 독일에서 막을 올린 뒤 8월 광주와 아르헨티나를 거쳐 내년 5월 이탈리아 베니스까지 이어지는 여정으로 공개된다.
조선일보

(재)광주비엔날레가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특별전 '메이투데이' 공식 엠블렘. /(재)광주비엔날레 제공


광주비엔날레는 1995년 창립 이해 12차례 전시를 통해 이른바 ‘광주정신’을 세계에 알리고 오늘날 동시대 예술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재단은 이번 특별전에 대해 “5·18 40주년을 맞아 지난 시간동안 축적되어온 기억들을 꺼내어 현재 시점에서 다시 조명하려는 시도”라며 “이를 통해 5·18 정신을 다시 발굴하고 동시대의 다양한 미학적·역사적 관점으로 재해석해 이전까지 다뤄지지 않았던 새로운 5·18을 탐색, 전 세계로 확장되는 분수령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오는 5~6월 한국과 대만, 독일 등 3개국 3개 도시에서 4개의 전시를 잇따라 선보인다. 대만 타이베이에서 5월 1일 첫 전시가 열리며, 5월 16일에는 서울 도시건축전시관과 아트선재센터 두 곳에서 막을 올린다. 독일 쾰른 전시는 6월 말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이후 각 전시는 8월 광주에서 하나의 전시로 재편되며, 같은 시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도 전시가 열린다. 내년 5월 베니스 전시는 베니스비엔날레 기간 중 세계를 무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재단은 밝혔다.

독일·대만·아르헨티나 전시에는 네덜란드 미술기관 카스코의 디렉터로 활동하는 큐레이터 최빛나씨와 르완다 출신 작가 크리스티안 니암페타, 타이베이예술대학 조교수 황 치엔훙, 부에노스아이레스 현대미술관 선임 큐레이터 하비에르 빌라, 미술사학자 소피아 듀런 등이 기획자 등으로 참여한다.

서울 전시는 베를린비엔날레 예술감독과 카셀도큐멘타 큐레이터로 활동한 우테 메타 바우어와 김진하 나무갤러리관장이 기획에 참여한다.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5·18민주화운동을 다양한 시선으로 다룰 예정”이라며 “코로나로 전시장 방문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온라인으로 전시를 경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