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한 남성이 그리스 말라카사 난민캠프를 걸어가고 있다. |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그리스 난민 캠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또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독일 공영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수도 아테네에서 북쪽으로 45km 떨어진 말라카사 캠프에서 머물던 53세 아프가니스탄 출신 난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그리스 당국은 말라카사 난민 캠프를 14일 동안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이 남성의 감염 경로 추적에 나설 예정이지만, 일각에서는 말라카사 캠프에는 1천800여 명이 체류 중이어서 추적이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코로나19 발병으로 그리스 당국이 난민 캠프를 폐쇄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당국은 아테네 북쪽 75km 지점에 있는 리초나 난민 캠프에 체류하던 아프리카 출신 19세 이주민 여성이 최근 확진 판정을 받자 해당 캠프를 폐쇄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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