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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1] 통합당, 선거운동 첫 주말 서울·부산 동시공략…"경제 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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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종로 골목길 유세…김종인, 부산서 "文정권 경제현실 극복 능력 없어"

김무성, 부산서 유세…유승민, 수원 찾아 '수도권 지원' 계속

연합뉴스

통합당 선거대책위 회의 참석한 김종인·원유철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4일 오전 부산 수영구 미래통합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통합당 부산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김종인 총괄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원유철 미래한국당 총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참석하고 있다. 2020.4.4 handbrother@yna.co.kr



(서울·부산=연합뉴스) 조민정 방현덕 이은정 기자 = 미래통합당은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인 4일 서울과 부산에서 표심 잡기에 나섰다.

서울 종로에 출마한 황교안 대표는 지역구 표 다지기에 주력했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정당인 미래한국당 지도부는 부산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황 대표는 이날 종로에서 골목길 유세를 펼쳤다. 오전에는 무악동과 교남동 곳곳을 걸어 다니며 유권자들과의 스킨십을 늘렸고, 오후에는 가회동·삼청동 골목 유세에 집중했다.

선거운동 개막 후 주로 수도권 선거 지원에 주력해온 김 위원장은 부산 수영구의 통합당 부산시당에서 미래한국당과 함께한 합동 선대위 회의를 시작으로 부산·경남(PK)을 공략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정권 심판론'에 초점을 맞췄다.

김 위원장은 "상황 파악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정권"이라며 "우리나라가 굉장히 빠른 추락(하는 국가)으로 바뀌었다. (문재인 정권은) 지금부터 전개되는 엄청난 경제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부산 남구 유세에 나서 "조국(전 법무부 장관)을 살려야겠나, 경제를 살려야겠나"라며 "'공정'이라는 말은 조국이라는 사람과 결부돼서 이미 사라진 지 오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거리두기를 하는 분위기와 달리 이날 부산 유세는 적지 않은 선거운동원이 나와 율동을 하는 등 비교적 시끌벅적하게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부산의 주요 지역구에 이어 경남 김해갑·을을 찾아 후보들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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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유세 풍경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4일 오후 부산 남구 용호로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이언주 남구을 후보 지원 유세에 유권자들과 선거운동원들이 모여 혼잡한 모습이다. 2020.4.4 handbrother@yna.co.kr



황보승희 후보가 출마한 부산 중구·영도 유세에는 김 위원장뿐 아니라 이 지역 현역 의원인 김무성 의원도 힘을 보탰다.

김 의원은 "지난 3년간 문재인 정권은 대한민국을 좌파 사회주의 국가화 해왔다.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하면 대한민국을 완전히 사회주의화 할 것"이라며 "여러분의 애국심으로 막아야 하지 않겠나"라며 한 표를 호소했다.

아울러 수도권 격전지 지원에 나선 유승민 의원은 이날 종일 경기 수원시 전역의 선거운동에 집중했다.

유 의원은 이날 정미경 후보가 출마한 경기 수원을에서 청년들과 간담회를 열고 "저런 보수라면 찍어줄 만하다 하는 보수정당이 되고 싶다. 그런 것이 저의 꿈"이라며 "꼭 좀 도와달라"고 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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