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이스타항공 최대주주 이스타홀딩스는 각성하라'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으며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360여명이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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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직 제주항공과 정부의 도움만 기다리는 이스타항공 경영진 및 최대주주 이스타홀딩스는 사회적,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계약차익금(545억)의 일부를 회사의 경영정상화 및 구조조정 대상자(750여명)에게 퇴직금, 위로 보상금으로 자진 기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보유한 항공기 23대 중 10대를 반납하고 13대만 운용하기로 함에 따라 1683명의 직원을 930여명까지 줄일 계획이다. 750여명이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되는 셈이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달 직원들로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뒤 최종 구조조정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 달 30일 1~2년차 수습 부기장 80여명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하기도 했다.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현재 국내선과 국제선 운항을 모두 멈춘 상태다. 급기야 지난 2월 임직원에게 급여를 40%만 지급했으며, 저번 달에는 급여 전체를 주지 못했다.
아울러 지난 1월부터는 직원들의 국민연금과 고용보험도 체납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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