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원유증산 '치킨게임'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면서 코스피도 상승출발했다.
3일 오전 9시11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85포인트(0.69%) 오른 1736.71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도 2% 오른 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07억원, 367억원 어치 순매수 중이고 기관과 금융투자가 각각 1432억원, 921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기계와 화학, 전기전자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오름세고 LG화학, 삼성SDI가 3% 이상 강세다. S-Oil은 유가상승 기대감에 5% 이상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59포인트(0.98%) 오른 573.29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508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1억원, 133억원 순매도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근 싱가포르 국부펀드의 주식 블록딜 영향으로 보합권에서 하락 중인 반면 셀트리온제약은 2.77% 강세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한 나의 친구 'MBS'(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방금 이야기했다"며 "난 그들이 (원유를) 대략 1000만 배럴 감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희망한다"며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원유 및 가스 산업에 대단한 일일 것"이라고 적었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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