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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외국인 선발, 온라인 트라이아웃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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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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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펠리페

프로배구 2020-2021시즌 외국인 선수 선발과 관련해 남자부의 경우, 영상과 기록만 확인하는 온라인 트라이아웃 방식이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한국배구연맹(KOVO)과 프로배구 사무국장들은 오늘(2일) KOVO 사무국 회의실에 모여 외국인 선발 방식을 논의했습니다.

애초 KOVO는 5월 체코 프라하에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럽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이고, 선수들이 국경을 넘는 것도 쉽지 않아 '프라하 트라이아웃'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이에 남녀 프로배구 사무국장들은 일단 트라이아웃 신청 기한을 더 늘리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트라이아웃 시점'과 '방법'을 놓고는 남녀부가 엇갈렸습니다.

이미 60명이 트라이아웃 참가 신청을 한 남자부에서는 '지명이 유력한 선수'가 있는 만큼,"영상과 기록만으로도 선수를 뽑을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하지만 여자부에선 시기를 늦춰서라도 직접 선수 기량을 확인하고 싶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KOVO는 남녀부 트라이아웃을 '분리 개최하는 방안' 등도 고려해 가안을 짠 뒤 9일 오전에 이사회를 열어 방식을 정할 계획입니다.

(사진=우리카드 제공, 연합뉴스)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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