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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휴식 후 확 달라진 일정, KT가 청백전을 줄인 이유는[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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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T 이강철 감독이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KT 자체 청백전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KT가 청백전 일정을 확 줄였다. 이유는 무엇일까.

KT는 2일 청백전을 마지막으로 사흘간의 꿀맛같은 휴식을 취한 뒤 다음주부터 다시 훈련을 재개한다. 그런데 다음주 일정이 이전과는 사뭇 다르다. 그간 KT는 스케줄에서 청백전의 비중이 높았다. 연습 경기와 개막이 미뤄지면서 사실상 실전 감각을 유지할 방법이 청백전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음주 KT는 금요일과 일요일, 두 차례만 청백전을 진행한다. 그마저도 일요일 청백전은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 수원KT위즈파크에서 만난 이강철 감독은 “외국인 투수 스케줄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현재 KT 외국인 선수 3명은 모두 2주 자가격리를 소화하고 있다. 일정상 7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다. 이 감독은 외국인 투수들이 훈련에 합류하면 몸상태를 보고 청백전 등판 스케줄을 잡을 예정인데, 자가격리 중이라 아직 정확히 몸상태를 확인하지 못했다. 청백전 일정이 유동적인 이유다.

이 감독은 “외국인 투수 스케줄을 잡지 못해 일단 다음주엔 2차례만 잡아놨다. 훈련에 합류하면 몸상태를 보고 청백전에 나서게 할 예정인데 몸이 안만들어졌으면 굳이 청백전을 할 이유가 없다. 외국인 투수 등판 스케줄이 정해지면 남은 일정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선수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대부분 훈련과 청백전을 소화하면서 경기에 나설 몸상태가 만들어진 상태라 향후 KT 청백전 스케줄은 철저히 외국인 투수들에 맞춰서 짜여질 가능성이 높다.

KT는 일단 21일부터 시작되는 교류전에 맞춰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감독도 남은 기간동안 보직 확정 등 마지막 옥석가리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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