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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쭈~욱 1군, 마지막 QS 승리" 홍상삼이 소망하는 해피엔딩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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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KIA타이거즈 이적생 홍상삼./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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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QS 승리로 시즌을 마치고 싶다".

KIA타이거즈 이적생 우완투수 홍상삼(30)이 퀄리티스타트(QS) 승리로 시즌을 마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작년 시즌을 마치고 두산을 떠나 KIA 유니폼을 입었다. 마운드에서 볼을 던질 때 심한 심리적 압박감 때문에 몇년 째 1군에서 제몫을 못했다. 그러나 이제는 선발 후보군에 들어갈 만큼 자신감이 붙었다.

홍상삼은 "플로리다 캠프에서는 생각보다 너무 잘 됐다. 공을 던질 때 두려움이 있었다. KIA에 오고나서 두려움이 많이 없어졌다. 캠프부터 지금까지는 내 공을 던지고 있다. 제구보다는 힘있게 스트라이크를 던진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마음이 편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서재응 투수코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는데 코치님이 항상 '자신있게 하라'고 하신 것이 도움이 된다. 심리적인 부분이 중요한데 항상 재미있게 해주신다. 불안감이 없다. 캠프에서 지금까지 똑같이 하는 것 만으로도 잘하고 있다고 좋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상삼은 이민우, 임기영과 함께 개막 선발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가능성이 있다. 그는 "프로는 실력으로 이야기 한다. 내가 한다고 해서 하는 것은 아니다. 감독님과 코치님이 결정한다. 잘하는 선수가 어차피 선발투수로 나간다. 선의의 경쟁으로 서로 열심히 하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지난 21일 귀국 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첫 실전을 가졌다. 결과는 4이닝 4피안타 8탈삼진 2실점. "홈 구장이 편안했다. 처음 준비할 때는 긴장했는데 던지다보니 조금씩 자신감이 쌓여서 괜찮았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 생활도 너무 좋다. 차도 막히지 않고 집도 가깝다. 동료들도 너무 좋다. 후배들이 착하고 재미있게 잘 지내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시즌 목표는 1군으로 잡았다. "목표는 없다. 1군에서 최대한 오래 붙어있는 것이 큰 목표이다. 여기에 왔으니 도움이 되면서 1년을 보낸다면 수확이다. 몇 승보다는 1군 경기를 하고 싶다. (1군에 계속 있으면서) 시즌 마지막 경기에 퀄리티스타트와 승리를 따내고 싶다"며 해피엔딩을 소망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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