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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성착취물 실태와 수사

'박사방' 성착취물 SNS서 재유포... 경찰 "끝까지 추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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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상에서 반복 유포되는 '박사방' 성착취물... 현재 피해자는 1명 추가돼 75명

‘박사방’에 유포됐던 성 착취물이 SNS상에서 재유포되고 있다는 논란이 일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이 제작한 성 착취물 유포와 관련한 SNS 게시글 100여 건에 대해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을 검찰에 송치했지만 아직도 텔레그램을 비롯한 온라인 메신저, SNS 등을 통해 ‘박사방’에 유포됐던 성 착취물을 재유포하거나 돈을 받고 거래하는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성 착취물을 재유포하거나 판매하는 것은 피해자에게 심각한 2차, 3차 피해를 야기하는 행위”라며 “끝까지 추적해서 엄정하게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기존 파악된 피해자 74명 외에 신고 1건을 추가로 받아 현재 피해자는 총 75명이며, 그중 26명의 신원을 특정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 신원이 드러나지 않도록 철저히 보호하고, 관련된 성 착취물의 삭제·차단 조치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하며, “조주빈을 비롯해 범죄에 가담한 자들이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피해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아주경제

텔레그램에 '박사방'을 열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 범죄를 저지른 '박사' 조주빈(25)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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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인턴기자 only1hye1@ajunews.com

이혜원 only1hye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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