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 취지, 후보 개개인 선거운동만 이뤄질 듯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
그러나 올해는 선거운동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자는 취지에서다.
여야는 4년 전 20대 총선 때는 떠들썩하게 합동 출정식을 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016년 3월 31일 청주 상당공원 사거리에서 합동 출정식을 열고 '총선 승리' 결의를 다졌다.
옛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도 당시 청주 서원구 사직동 분수대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견인하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여야 모두 출정식을 포기했다.
지난달 16일 도당 대회의실에서 '새로운 미래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했던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 행사로 출정식을 갈음하기로 했다.
다만 선대위는 확대했다.
공동선대위원장에 8개 선거구 후보 외에 한기수 한국노총 충북본부 의장, 임해종 전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지역위원장을 추가 임명했다. 부정선거감시단도 설치했다.
변재일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코로나19 국난을 함께 극복하고, 무너진 민생을 챙기며, 국민의 삶을 지키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도 이번 총선 출정식을 포기했다.
지난달 24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겸 공약 발표회를 열었던 만큼 별도의 출정식을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청주 4개 선거구 후보 4명이 2일 오전 9시 30분 사직동 충혼탑을 합동 참배하기로 했다.
나머지 도내 4개 선거구 후보들도 지역별 충혼탑을 참배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또 각 후보는 청중 동원 유세를 자제하고 선거운동원도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선거운동을 하기로 했다.
통합당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조용하면서 경건한 마음으로 후보별로 거점에서 선거운동을 진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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