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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구자철 회장 "코로나19 극복하고 4년간 활성화 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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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PGA 구자철 회장이 지난달 31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사진제공 | KPGA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구자철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약속했다. KPGA 코리안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이 취소되는 등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골프계도 시름에 빠졌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도 개막전을 포함한 3개 대회를 취소하는 등 개막 시기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구 회장은 지난달 31일 KPGA빌딩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코로나19로 인해 도쿄올림픽이 연기되고 국내외 스포츠 행사가 미뤄지거나 조기 종료되는 등 현상황이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그렇다고 손놓고 마냥 지켜볼 수는 없다. 대응방안을 마련해 타이틀 스폰서와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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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 정기총회에서 참석자들의 행동수칙을 공지하고 있다. 사진제공 | KPGA


코리안투어는 KLPGA투어와 달리 각 대회 메인후원사가 적극성을 띄지 않으면 고사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 기업 경영으로 수완을 발휘한 구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한 것도 위기에 빠진 코리안투어를 회복시켜달라는 열망 때문이다. 폭넓은 기업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더 많은 후원사를 끌어와 활성화 시켜주기를 기대하는 시선이 많았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닥친 코로나19로 사실상 모든 업무가 올스톱됐다. 후원사뿐만 아니라 대회 개최를 준비하던 골프장과 행사 대행업체 등도 소득 감소로 홍역을 앓고 있다. 이런 상황에 구 회장이 어떤 수완을 발휘할지 눈길이 모인다.

이날 정기총회는 21명(120명은 위임)이 참석했다. 지난해 하반기 감사와 사업실적을 확인하고, 올해 사업 계획과 예산안, 감사 선출안 등을 통과 시켰다. 구 회장은 “지난해 11월 회장으로 당선된 이후 협회 행정 파악과 코리안투어 대회 수 늘리기를 위해 노력했다”며 “협회 이미지 제고를 위해 KPGA CI를 바꿀 예정이다. 선수 연금 도입에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점검해 개선사항을 짚어보겠다. KPGA 18대 집행부는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아 앞으로 4년간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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