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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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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WTI 2% 반등…中 PMI 서프라이즈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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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가 2% 상승, 배럴당 20달러대를 유지했다. 나흘 만에 반등한 것이다.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을 대폭 웃돈 것으로 나타나 유가가 지지를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39센트(1.94%) 높아진 배럴당 20.48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센트(0.01%) 내린 배럴당 22.74달러에 거래됐다.

WTI는 월간으로는 54% 급락, 2008년 10월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분기로는 66.5% 하락, 1983년 3월 이후 최고 하락률을 나타냈다. 브렌트유는 월간으로는 55%, 분기로는 66% 각각 내렸다.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대비 16.3포인트 급등한 52.0을 기록했다. 예상치 44.8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같은 달 비제조업 PMI도 22.7포인트 뛴 52.3으로 예상치 42.0을 대폭 넘어섰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에 이어 이라크도 증산에 나설 예정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4월부터 일평균 산유량을 480만 배럴로 약 20만배럴 늘릴 계획이다. 이라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내 2위 산유국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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