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선포 지역 등에 SOC 우선 투자해야"
대한건설협회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팬데믹)으로 경제위기에 직면한 미국ㆍ독일 등 세계 각국은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추경예산의 대부분이 방역체계 강화, 수당 및 자금지원에 그쳐 근본적 경기부양책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또 코로나19 사태가 감염자 9661명, 사망자 158명 등으로 이전 사스, 메르스 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심각한 상황임을 강조하면서 의료원 등 재난대응 기반시설을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반영한 추경편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대한건설협회는 건설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서민ㆍ지역경제에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경제적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대구, 경북지역 등 재난선포지역에 대해서는 우선적인 SOC 투자 및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대한건설협회는 추가적인 SOC 예산 확대도 주문했다. 협회는 “정부가 IMF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사스ㆍ메르스 등의 과거 경제위기와 전염병 사태 시 추경에 SOC예산을 최대 33.3%까지 편성했다”면서 “공공 공사 확대를 통해 민간건설 투자 위축을 상쇄시켰던 사례가 있는 만큼 SOC 추경예산을 신속히 편성하여 경제 정상화에 건설 산업이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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