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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후의 카드 '일정 축소' 검토 시작…5월초가 마지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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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초에도 개막 못하면 축소 불가피…팀당 135경기서 108경기까지

뉴스1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KBO 센터에서 프로야구 10개 구단 단장들이 참석하는 긴급 실행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KBO는 당초 다음 달 7일부터 무관중 상태로 팀간 연습 경기를 치러 개막을 대비하는 방안을 준비했지만, 해외 유입 감염자가 늘어나는 등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면서 연습 경기와 개막 일정을 다시 검토할 계획이다. 2020.3.3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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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좀처럼 정규시즌 개막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KBO리그가 최후의 카드인 일정 축소도 검토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1일 오후 서울 도곡동 KBO회관에서 긴급 실행위원회(단장 모임)를 열고 개막이 지연되고 있는 2020 KBO리그의 전반적인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실행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방안 및 오는 4월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연습경기 진행여부, 최근 논란으로 번진 일부 외국인 선수 자가격리 2주 지침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는 향후 일정이 더 밀릴 경우 불가피한 리그 일정 축소 방안도 일부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KBO는 4월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던 구단간 연습경기를 2주 더 뒤로 미루고 정규시즌 개막 역시 4월말, 5월초로 잠정 연기한다고만 발표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지 않아 일정이 5월 중순 이후로 밀릴 경우 기존 144경기에서 일정 축소가 이뤄질 수밖에 없고, 이에 따른 경우의 수를 살펴보려 한 것.

류대환 사무총장도 "(일정 축소) 그 부분은 항상 논의하고 있다. 일단 5월초가 (정상 진행) 마지노선이다. 만일 더 늦어진다면 일정 단축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행위도 이날 구체적인 논의보다는 경우의 수를 짚어보고 앞으로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의도를 전했다.

리그가 빨리 개막할수록 많은 경기를 소화할 수 있지만 일정이 계속 밀린다면 그만큼 경기수를 축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범위는 최대 135경기 소화에서 최소 108경기 소화까지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5월초부터 5월말까지 개막 날짜도 다양한 가능성이 생긴다.

물론 KBO는 거듭 144경기 체제 유지를 최선의 안으로 고려한다고 밝혔다. 결국 앞으로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며 구체적인 논의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KBO가 개막 기준으로 설정한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미뤄지며 명분이 약해졌고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여전해 위험성이 낮아졌다고 판단하기 힘든 상황이다.

프로농구, 프로배구가 리그 조기종료를 택했고 개막일정이 미뤄지고 있는 프로축구 역시 일정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진 상황. 프로야구 역시 이 같은 흐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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