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월 산업활동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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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생산·투자·소비 등 3대 경제 지표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全)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3.5% 감소하면서 2011년 2월 이후 9년 만에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6.0% 감소했고, 설비투자도 4.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 본격화로 서비스업 생산이 3.5% 줄어들면서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특히 숙박·음식점(-18.1%), 운수·창고(-9.1%) 등이 타격을 입었다.
현재 경기를 알려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하면서 2009년 1월 이후 11년 1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향후 경기를 알 수 있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2월 통계는 중국과 한국이 주로 영향을 받던 상황에서 작성됐다”며 “3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이후 전 세계적인 확산 추세와 국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영향을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종=조지원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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