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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헤어스타일을 선호하는 이들 사이에서 최근 화제가 된 건 종편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 등장한 박새로이(박서준·사진) 머리. 밤톨처럼 깎아지른 듯한 헤어스타일이 동그란 두상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인기가 높다 보니 소셜 미디어상에도 '#박새로이머리'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인증샷'이 쏟아졌다. 최근 8㎏을 감량했다는 개그맨 조세호도 비슷한 머리 모양을 하고 소셜 미디어에 '#조새로이'라고 적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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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머리가 있느냐 없느냐로 분위기가 확 변하는 건 최근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진(眞)에 오른 임영웅이 대표적인 예다. 이미 아이돌 헤어스타일을 두고 '반깐' '완깐' '좀깐' '덮' 등의 수식어가 있었는데, 이를 임영웅의 헤어스타일로 접목시켜 '덮웅파(派)' '깐웅파' 등으로 신조어가 만들어진 것. '반깐'은 말 그대로 이마를 반만 보이게 하는 것이고, '완깐'은 완전하게 깐 것이다. '덮'은 앞머리를 내려 덮는 것. 임영웅은 '덮웅'과 '깐웅' 하나로 고등학생부터 중후한 중년 신사 같은 외모까지 분위기 변신이 가능하다. 김청경 헤어페이스 원장은 "임영웅은 워낙 머리숱이 많아 다양한 스타일을 할 수 있는 조건"이라면서도 "잦은 드라이와 헤어 제품 사용으로 모발이 거칠어진 이들은 두피부터 깨끗이 관리해야 펌이든 각종 헤어스타일링이든 원하는 대로 나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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