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증시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제타격 우려에 리스크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속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27일 대비 69.49 포인트, 0.72% 떨어진 9629.43으로 폐장했다.
9571.22로 출발한 지수는 9415.52~9655.70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8121.10로 57.77 포인트 저하했다.
뉴욕 증시 대폭 하락에 투자 심리가 악화해 매도가 선행하면서 오전장에 낙폭이 3% 가까이 확대하기도 했다.
다만 정부펀드가 시장을 떠받치기 위한 매수에 들어감에 따라 하락폭이 축소했다.
주요 8대 업종 중 방직주가 0.62%, 전자기기주 1.0%, 금융주 0.78% 각각 하락했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0.55%,식품주 0.15%, 석유화학주 0.28%, 제지주 0.74%, 건설주 0.34% 각각 올랐다.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447개가 내리고 413개는 상승했으며 91개가 보합이었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 광학렌즈주 다리광전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유다광전을 비롯한 액정패널주도 크게 밀렸다. 해운주와 항공운송주, 대형 은행주 역시 내렸다.
위안다(元大) S&P 위안유정(原油正)2,FH 푸스(富時) 부동산, 싼파(三發) 지산, 징시(精熙)-DR, 이화(怡華)는 급락했다.
반면 컴퓨터주 훙치는 10% 가까이 치솟았다. 재택근무와 온라인수업에 따른 수요 확대 기대로 매수가 대량 유입했다.
타이완 선룽 등 의약품 관련주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위안다 S&P 위안유반(原油反)1, 청메이차이(誠美材), 바오링푸진(寶齡富錦), 싼양(三洋) 방정, 자웨이(嘉威)는 급등했다.
거래액은 1262억3100만 대만달러(약 5조1010억원)를 기록했다. 푸방 VIX, 위안다 S&P 위안유정(正)2, 위안다 타이완 50반(反)1, 진샹(金像) 전자와 췬촹광전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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