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 완화를 기하기 위해 위안화 기준치를 5거래일 만에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0447위안으로 설정해 지난 17일 1달러=7.0427위안 대비 0.0020위안, 0.03% 내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5467위안으로 주말(6.4438위안으)보다 0.1029위안, 1.60% 대폭 내렸다. 3거래일 연속 절하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56분(한국시간 10시56분) 시점에 1달러=7.0800~7.0890위안, 100엔=6.6050~6.6059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27일 밤 위안화 환율은 1달러=7.0700위안, 100엔 =6.4476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8288위안, 1홍콩달러=0.90858위안, 1영국 파운드=8.7536위안, 1스위스 프랑=7.4005위안, 1호주달러=4.3333위안, 1싱가포르 달러=4.9329위안, 1위안=172.02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30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30거래일 만에 재개해 7일물 500억 위안(약 8조6085억원) 규모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이날 만기가 돌아오는 역레포는 없어 유동성 순주입액은 500억 위안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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