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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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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후보 등록 첫 휴일…대전·세종·충남 '기선잡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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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방송·정책간담회·기자회견 이어가며 지지 호소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4·15 총선 후보 등록을 마치고 첫 휴일인 29일 대전·세종·충남지역 후보들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초반 기선잡기에 주력했다.

공식 선거운동이 아직 시작되지 않은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지지자들과 간담회를 하거나 기자회견 등을 하며 선거전을 이어갔다.

연합뉴스

강준현 후보(좌)-김병준 후보(우)
[강준현 후보 측, 김병준 후보 측 제공]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세종을 민주당 강준현 후보와 통합당 김병준 후보는 아침 일찍부터 지역 주민들을 만나며 꽉 찬 하루를 보냈다.

강준현 후보는 오전부터 유권자들을 1대 1로 만나 대화하며 스킨십 강화 행보에 나섰다.

유권자들과의 신체 접촉은 되도록 피하되 눈을 맞추며 교감하는 데 초점을 뒀다는 게 캠프 관계자의 설명이다.

오후에는 캠프에 머물며 세종지역 아파트 입주자 대표들과 만나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들었고, 정책 관련 공약을 점검했다.

김병준 후보는 이날 오전 세종에서 대전까지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타고 이동하며 대중교통 시스템을 점검했다.

김 후보 측은 주민들로부터 받은 건의사항 등을 조만간 발표할 대중교통 공약에 반영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중소기업인·지역 주민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대전지역 후보들은 합동 인터넷 방송이나 기자회견을 통해 공약 알리기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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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범계·박영순·장철민 후보
[박범계 후보 측 제공]



민주당 박범계(서구을) 후보는 장철민(동구)·박영순(대덕구) 후보와 함께 이날 오전 동춘당공원에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유권자들을 만났다.

세 후보는 각자 출마의 변을 밝힌 뒤 수도권 공공기관 대전 유치와 대전의료원 설치 등 핵심공약을 소개했다.

이들은 "혁신도시 지정의 근거가 되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된 만큼 대전의 원도심으로 수도권 공공기관을 유치할 수 있게 됐다"며 "민주당 후보들이 힘을 모아 공공기관 유치와 원도심 활성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통합당 원외 후보인 이영규(서구갑)·양홍규(서구을)·장동혁(유성갑)·김소연(유성을) 후보는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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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이영규·양홍규·장동혁·김소연 후보
[촬영 한종구 기자]



이들은 정부와 민주당의 경제정책과 코로나19 대응 등을 비판한 뒤 "서구와 유성구 현역 의원 4명은 대한민국을 위기로 몰아넣은 정부 여당 소속"이라며 "말로만 하던 지역발전 거짓 약속이 심판대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의 살림살이를 파탄 내고 코로나19 핑계를 대고 있다"며 "무능과 거짓을 몰아내 지역을 살리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충남의 정치 1번지 천안갑에서도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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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석 후보(좌)-신범철 후보(우)
[문진석 후보 측, 신범철 후보 측 제공]



민주당 문진석 후보는 오전에는 단국대 천안캠퍼스 인근에서 산책 나온 시민들을 만나 인사했고 오후에는 축구종합센터를 찾아 축구 동호인들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선거캠프에서 참모들과 각종 선거공약을 점검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대비했다.

통합당 신범철 후보는 선거구 곳곳을 돌며 유권자들을 만나는 '뚜벅이 유세'에 주력했다.

신 후보는 오전 천호저수지 인근에서 운동에 나서는 시민들을 만났고, 성정천을 따라 걸으며 인사하는 등 표심 몰이를 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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