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쓰고 주먹인사 |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4·15 총선 후보 등록 후 첫 일요일인 29일 경남 16개 지역구 정당, 무소속 후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사회적 거리 두기'에 호응하는 방식으로 휴일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후보들은 교회·성당 등 종교행사장 보다 등산로 입구,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에서 유권자들과 만났다.
후보들은 악수 대신 가볍게 인사를 하거나 주먹을 가볍게 부딪치는 인사로 유권자들을 만났다.
지난해 4월 보궐선거에 이어 1년 만에 총선이 치러지는 경남 '정치 1번지' 창원 성산 후보들은 오전에는 비음산, 불모산 등 근교 등산로, 둘레길 입구에서 유권자들을 만났다.
후보들은 오후에는 바람을 쐬러 나온 시민들이 많은 귀산동 바닷가 카페거리 등을 찾았다.
창원 5개 지역구 후보 중 일부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민심을 듣기도 했다.
경남 다른 지역구 후보들도 창원 성산 후보들과 비슷한 방식으로 유권자들과 접촉했다.
후보들은 선거사무소 직원들과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손님이 끊겨 어려워진 식당을 찾아 식사하기도 했다.
후보들은 후보등록 후 전날부터 본격화한 선거 여론조사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각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02·055·070으로 시작하는 모르는 번호라도 전화를 꼭 받고,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집중적으로 호소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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