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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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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후보 등록 첫 주말, 의정부 후보들 얼굴 알리기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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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4·15 총선 후보 등록 후 첫 토요일인 28일 경기 의정부 갑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은 하천변이나 거리를 돌며 시민을 만나거나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하며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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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후보, 미래통합당 강세창 후보, 무소속 문석균 후보 [오영환 후보, 문석균 후보 SNS 갈무리, 강세창 후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 갑은 문희상 국회의장 지역구로 후보 등록 전부터 지역구 세습 등 논란으로 관심이 뜨거운 곳이다.

소방관 출신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후보는 이날 녹양동과 호원동 일대를 방문해 주민과 만나 인사했다. 마스크를 쓴 채 지역을 돈 오 후보는 아내인 '암벽 여제'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 김자인 씨와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미래통합당 강세창 후보도 오전에 의정부 지역을 돌며 주민과 만났다. 강 후보는 "조국 사태 방지법 제정"을 외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희상 의장 아들인 무소속 문석균 후보는 이날 오전 가능지구대 앞에서 시민에게 아침 인사를 했다. 직접 접촉은 최대한 피하며 '힘내라 의정부, 일내자 의정부'라고 쓰인 홍보 팻말을 들고 시민 앞에 섰다.

의정부갑은 문 의장이 6선에 성공한 지역이다.

이 지역구에서는 문석균 후보가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하자 문 의장 아들이라는 이유로 당 안팎에서 '지역구 세습' 논란이 일었다.

결국 문석균 후보가 당시 출마를 포기하고, 더불어민주당이 지역 연고가 없는 영입 인재 5호 오영환 전 소방관을 전략적으로 공천하자 지역 당원들이 반발했다. 지역위원장을 비롯한 당직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문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선관위에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의정부을 지역 후보들도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하거나 시민을 만나며 얼굴 알리기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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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미래통합당 이형섭, 민중당 김재연 후보 [김민철 후보, 김재연 후보 제공, 이형섭 후보 SNS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후보는 이날 오후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한다. 캠프 관계자는 "참석 인원은 최소한으로 하며 인터넷 생중계를 활용한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이형섭 후보는 제일 시장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선거 대책 위원 임명식을 하는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인원별로 시간을 간격을 두고 진행할 예정이다.

민중당 김재연 후보도 이른 아침부터 부용천 등 강가로 나가 산책하는 시민에게 인사했다. 김 후보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명함 전달이 어려워 피켓을 들고 인사를 드렸다"고 말했다.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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