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명 군복무 안해, 민주당 최다… 5년간 세금 체납 후보도 150명
최종 등록 후보자 1118명 중 50대가 539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291명)·40대(181명)·30대(56명) 순이었다. 최고령 후보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의 차동익 후보(서울 노원을)로 80세였다. 서울 은평을에 출마한 기본소득당 신민주 후보가 25세로 가장 젊었다. 남성이 904명으로 전체의 80.9%였다. 직업별로 보면 정치인이 591명으로 전체의 52.9%였고, 변호사(61명), 교육자(49명), 회사원(34명), 의사·약사(25명) 순이었다. 서울 종로에 가장 많은 12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민주당 “반드시 승리”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왼쪽) 공동상임선대본부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해찬 당 대표.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피로 누적으로 몸에 무리를 느껴 병원에 입원했다. /남강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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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7시까지 등록된 후보자 1052명 가운데 3분의 1 이상인 387명(36.8%)이 전과가 있었다. 전과자 수는 더불어민주당이 98명으로 가장 많았고 허경영 대표가 이끄는 국가혁명배당금당 79명, 미래통합당 60명, 민중당 38명, 정의당 37명이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성기(부산 서동) 후보는 1982년 살인죄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최다 전과자는 민중당 김동우 후보(경기 안산단원갑)로 전과 10범이었다. 민주당 이상호 후보(부산 사하을)는 음주운전(2회)과 집회시위법·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전과가 7개였다. 그는 2002년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대표를 지냈다. 여성 후보 198명을 제외한 854명 중 145명(17%)이 군 면제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당(50명), 통합당(27명), 배당금당(26명), 정의당(12명) 순이었다.
통합당 “바꿔야 산다” - 미래통합당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선거전략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코로나 사태와 관련한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책에 대해 “화만 돋우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오른쪽은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 /남강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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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소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체납 경력이 있는 후보도 150명(14.3%)으로 나타났다. 우리공화당 이동규(대전 서을) 후보가 12억5251만원을 체납했고, 민주당 임동호 후보(울산 중)·통합당 강창규 후보(인천 부평을) 등이 세금을 1억원 이상 내지 않았다. 반면 세금 납부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김병관 민주당 후보(경기 성남분당갑)로 최근 5년간 103억7906만원을 냈다. 김 후보는 재산신고액도 2311억4449만원으로 후보자 가운데 가장 많았다.
[김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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