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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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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총선후보 229명 중 병역미필 32명…남성 후보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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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21대 총선 입후보 등록이 끝난 27일 선관위에 등록된 서울 지역 국회의원 입후보자 229명 가운데 32명이 병역 의무를 마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남성 후보 167명의 약 19.2%에 해당하는 수치다.

미필 후보는 미래통합당이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 9명, 국가혁명배당금당 6명, 무소속 2명, 미래당·민중당·정의당·한나라당 각 1명 순이었다.

미필자 중 상당수는 과거 수형 경력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대부분 1980∼90년대 국가보안법,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감 생활을 한 경우다.

마포구을 민주당 정청래 후보, 중랑구을 민주당 박홍근 후보, 성북구을 통합당 정태근 후보, 송파구병 통합당 김근식 후보 등이 이에 해당한다.

광진을 미래당 오태양 후보는 양심적 병역거부를 선언해 병역법 위반 혐의로 수감 생활을 했다.

각종 질환으로 인해 병역면제를 받은 경우도 많았다.

종로 통합당 황교안 후보는 만성 담마진(두드러기), 통합당 지상욱(서울 중구성동구을) 후보는 만성사구체신염, 민주당 김영배(서울 성북구갑) 후보는 수핵탈출증으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2016년 북한에서 망명한 강남갑 통합당 태구민(태영호) 후보는 유일하게 군필도 미필도 아닌 '병적기록 없음'으로 분류됐다.

한편 여군 출신의 강남구병 친박신당 도여정 후보는 1991년 육군에 입대, 2004년 대위로 전역해 여성 후보자들 중 유일하게 군 복무 경력이 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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