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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성착취물 실태와 수사

"n번방 성착취물 봤다" 20대男, 극단적 선택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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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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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n번방 성착취물을 봤다"고 주장한 2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n번방 사건'은 미성년자 등 여성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만들고 텔레그램 대화방을 통해 불법 유포한 사건을 일컫는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24일 오후 11시50분께 A 씨가 경찰서를 찾아와 "n번방 동영상을 봤다"며 자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죄책감에 독극물을 먹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후 A 씨의 안색이 푸른 빛을 띠자, 119에 신고해 A 씨를 광주 소재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겼다.


A 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n번방 회원은 아니지만 성착취 관련 동영상을 봤고 휴대전화에 관련 영상이 보관돼 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 씨가 n번방을 통해 유통된 성착취물을 보고 양심의 가책 등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는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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