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중국 산둥성)=AP/뉴시스】지난 5월8일 중국 동부 산둥(山東)성의 특별무역지구에 설치된 미국과 중국 국기를 담은 게시판 앞을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계속되면서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의 중국 탈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상하이 주재 미 상공회의소가 공개한 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고 CNBC가 11일 보도했다. 2019.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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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발원지인 중국에 진출한 미국기업 가운데 아직 20% 정도만 통상의 업무 활동에 복귀하는 등 사태 충격이 장기화하고 있다.
홍콩 동망(東網)과 신보(信報) 등에 따르면 주중 미국상공회의소는 25일 중국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119 자국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 전체 5분1이 정상업무를 재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25% 기업은 4월 말까지는 업무를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했고 20% 기업 경우 여름이 끝나도 복귀를 장담할 수 없다고 답했다.
조사에 응한 미국기업 중 절반은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액이 10% 이상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14% 기업은 업무재개 지연으로 하루에 최소한 50만 위안(약 8700만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조사에선 미국기업이 이번 사태로 가장 많은 타격을 받은 중국 중소기업에 크게 의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80%의 미국기업은 중국 중소기업이 연간 매출의 50% 이상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 기업은 서플라이 체인(공급망) 가운데 75% 넘게 중국 중소기업에 전적으로 기대고 있다고 한다.
이런 상황과 관련해 주중 미국상공회의소는 회원기업에 중국의 중소기업 거래처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에 나서라고 권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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