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입단 당시 파우 가솔. 캡쳐 | NBA홈페이지 |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미프로농구(NBA) 무대를 누볐던 스페인 출신의 농구스타 파우 가솔(40)이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
가솔은 스페인 언론을 통해 “발 부상으로 1년 이상 고생 중이다. 이제 은퇴를 고려할 시기가 된 듯 하다. 몇 달 전에 40살이 된 것도 고려해야 한다. 은퇴는 항상 마음 속으로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가솔은 포틀랜드와 계약 후 발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아 방출된 후 뛸 팀을 찾지 못했다.
2001년 신인드래프트 3순위로 NBA에 입성한 가솔은 멤피스와 LA레이커스, 시카고, 샌안토니오, 밀워키를 거치며 통산 경기당 평균 17점 9.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샌안토니오와 밀워키에서 백업 빅맨으로 뛰며 평균 3.9점 4.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LA레이커스 시절 고(故)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고, 올스타에도 6번 선정될 정도로 NBA를 대표하는 빅맨으로 활약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NBA도 중단된 가운데 뛸 팀을 찾기 어려운 상황인 가솔이 결국 유니폼을 벗는 쪽도 고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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