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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아내의 맛' 노지훈 "15살 때 父 장례식 후 열흘 만에 母 돌아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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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TV조선 '아내의 맛'


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 가수 노지훈의 가슴 아픈 가족사가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노지훈-이은혜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노지훈의 고모는 "('미스터트롯' 출연 후) 여기저기서 알아주니까 고맙더라. 그 고마운 거를 너희 부모님도 같이 계셨으면 얼마나 좋았겠냐"라고 말했다.

고모부는 "아직도 마음이 아픈 게 지훈이에게 아빠 돌아가시고 얼마 안 돼서 엄마도 돌아가셨다는 말하자 '엄마도요?'라고 했을 때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노지훈은 "제가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2년 정도 암투병하다 돌아가셨고, 바로 말도 안 되게 아버지 돌아가신 충격으로 어머니까지 12일 만에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노지훈은 "어렸을 때 삼촌네서 2년 살고, 고모네서 2년 살고 했다. 우리끼리의 보금자리를 만들기 위해 누나들이 학업도 포기하고 하고 싶은 꿈을 포기하고 돈을 모아야 했다. 누나, 삼촌, 고모, 이모들이 부모님같이 잘 챙겨주셨다"고 덧붙였다.

또한 노지훈은 "사실 처음 말하는 건데 축구선수가 꿈이었다. 하지만 대학도 진학해야 하고, 앞으로도 돈이 많이 들어가야 했다. 그래서 제2의 꿈을 찾은 게 가수였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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