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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 연구소 “이강인 가치, 日구보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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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스페인프로축구 미드필더 이강인(발렌시아)이 국제축구연맹(FIFA) 합작 연구기관으로부터 같은 리그에서 활약하는 동갑내기 일본인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마요르카)보다 시장가치가 많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23일(한국시간) 유럽프로축구 5대 리그에서 뛰는 2000년 이후 출생 선수 시장가치를 업데이트하여 공개했다. 이강인은 2200만 유로(약 296억 원)로 22위, 구보는 4120만 유로(556억 원)로 13위에 올랐다.

CIES는 1995년 FIFA가 스위스 뇌샤텔대학교와 합작하여 설립한 연구소다. 5대 리그는 스페인 라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이다.

매일경제

이강인(왼쪽)이 국제축구연맹 합작연구소 CIES가 발표한 유럽 5대리그 2000년대생 시장가치에서 2200만 유로로 22위에 올랐다. 일본인 공격수 구보는 4120만 유로 및 13위다. 이강인 평가액은 구보의 53.4% 수준에 그쳤다.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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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 마르크트’도 지난 5일 이강인 가치가 2019년 12월 기준 2000만 유로(269억 원)에서 1500만 유로(202억 원)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골든볼(MVP) 수상 당시 유명세와 기대감이 가라앉는 분위기다.

이강인은 2019-20시즌 발렌시아 소속으로 컵대회 포함 18경기·546분 1득점을 기록했다. 평균 30.3분은 교체 투입자원 이상도 이하도 아닌 입지다.

구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된 마요르카에서 이번 시즌 공식전 25경기 3득점 3도움으로 활약하며 가치를 높이는 중이다. 최근 라리가 3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로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도 했다.

CIES 유럽프로축구 5대리그 2000년대생 가치 1, 2위는 모두 도르트문트 공격수다. 제이든 산초(20·잉글랜드)가 1억9850만 유로(2680억 원)로 으뜸이고 잘츠부르크 시절 황희찬(24)과 함께 활약한 엘링 홀란드(20·노르웨이)가 1억100만 유로(1362억 원)로 뒤를 잇는다.

이강인 동료 페란 토레스(20·스페인)는 5520만유로(745억 원)로 유럽프로축구 5대리그 2000년대생 CIES 가치 6위다. 토레스는 발렌시아가 자랑하는 최고 유망주로 여겨진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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