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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코스타리카의 ‘땅속 왕국’에 3대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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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고립낙원’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작은 나라 코스타리카. 아름다운 카리브해와 울창한 정글이 펼쳐져 있어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코스타리카 수도 산 호세에서 5시간가량 산길을 달리면 닿을 수 있다는 ‘고립낙원’은 바다도, 정글도 아닌 ‘땅속’에 숨어 있었다.

마누엘 바란츠(68)의 가족이 사는 이 지하 낙원은 무려 372㎡(약 112평)에 달하는, 흡사 미로와 같은 공간이었다. 미스터리한 벽화와 부조로 장식된 공간은 14년간 마누엘 가족이 곡괭이 하나로 직접 땅을 파 건설한 그들만의 왕국이었다. 마누엘 부부와 막내딸 베아트리스(30), 손자 마티아스(10), 손녀 힐러리(9)까지 3대가 이 지하 공간에서 살고 있었다.

실내온도 20도가 유지되는 땅속 지하 낙원엔 거실과 화장실, 샤워실, 침실, 3개의 우물 등 총 12개의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코스타리카 수도 산 호세에서 인쇄소를 운영했던 마누엘은 왜 땅속에 자신만의 왕국을 만든 것일까. KBS 2TV <고립낙원>은 방송인 카를로스 고리토와 함께 코스타리카 지하 낙원의 비밀을 찾아 나선다. 방송은 24일 오후 10시.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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