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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태원 클라쓰' '메모리스트' 이어 '루갈'이 온다, 웹툰 원작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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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 23일 열린 OCN 주말드라마 '루갈' 제작발표회에 참석하 탤런트 조동혁(왼쪽부터), 최진혁, 박성웅, 한지완, 정혜인, 박선호. (사진=OCN 제공) 2020.03.23.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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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태원 클라쓰’와 ‘메모리스트’ 이어 웹툰 원작 드라마가 오는 28일 방송된다. OCN 새 토일 드라마 ‘루갈’은 바이오 생명공학 기술로 특별한 능력을 얻은 인간병기들이 모인 특수조직 루갈이 테러집단 아르고스에 맞서 싸우는 액션 히어로물. 범죄조직 아르고스에 의해 두 눈과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루갈로 다시 태어난 엘리트 경찰의 복수를 그린다.

강철우 연출은 23일 ‘리갈’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SF물인 원작의 인공눈 소재와 한 남자의 복수극이라는 콘셉트는 유지하면서 어떻게 하면 가짜가 아니라 진짜처럼 보이게 할지가 숙제고 목표였다”며 “새로운 장르물에 맞게 새로운 그림, 신선한 사운드를 만들어내고자 했으며, 다른 드라마에 비해 화려한 CG와 액션 장면이 특장점”이라고 말했다.

“‘루갈’의 액션신을 구현하는데 큰 노력이 필요했다. 특히 와이어 액션과 CG 효과가 필수적이다. 촬영에 투자한 시간이 어느 때보다 월등히 많은 작품이다. 좀 더 새롭고 큰 스케일의 액션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사전 콘티 작업과 수많은 회의를 거쳤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에 큰 도움을 받았다. 국내에서 섣불리 시도하기 힘든 작품이지만, 의미 있는 도전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도현 작가는 앞서 집필 과정에서 “캐릭터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보통의 히어로물은 전지전능한 힘을 가진 존재가 화려한 액션으로 악을 물리치는 이야기이지만, ‘루갈’은 특수 능력을 갖게 된 인물들의 선택과 아픔을 중심으로 그려지는 이야기다. 주인공들의 힘은 약점이 되기도 한다."

‘루갈’의 히어로들은 신체의 일부를 기계화한 인기병기지만 동시에 그에 따른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도현 작가는 “‘루갈’은 인간성을 잃게 만드는 여러 상황 가운데서도 이를 지켜내고자 하는 보통 사람의 이야기"라며 "외부 세력과의 싸움 외에도 주인공의 심적, 개인적 딜레마가 만들어지는 상황을 강화하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루갈’에는 최진혁, 박성웅, 조동혁 정혜인, 한지완, 김민상, 박선호 등이 출연한다. 선과 악으로 대표되는 강기범(최진혁 분)과 황득구(박성웅 분)의 불꽃 튀기는 대결은 ‘루갈’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이다.

도현 작가는 “서로를 굴복시키기 위한 전략과 치열한 수싸움 뿐 아니라 극과 극인 두 사람 사이의 공감 요소가 극의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범과 인공 팔을 가진 루갈의 조장인 한태웅(조동혁 분)의 관계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극도로 대립할 수밖에 없는 운명의 두 남자가 서로를 알아가며 동지애가 생기는 과정이 그려진다”고 귀띔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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