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두 번째 청백전서 구창모·최성영 점검 완료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NC 다이노스가 두 번째 자체 청백전에서 선발투수들을 점검했다.

NC눈 23일 오후 1시 창원NC파크에서 두 번째 자체 청백전을 열었다. 이날 청백전은 7회까지만 치렀다.

이날 청팀은 1회초 박석민의 선취 적시타, 2회초 김형준의 투런 홈런, 5회초 이원재의 쐐기 적시타를 묶어 박민우, 애런 알테어, 양의지, 이재학 등이 나선 백팀에 4-0으로 승리했다.

NC다이노스 구창모가 자체 청백전에서 투구를 하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청팀 구창모는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후 최성영이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두 좌완투수 모두 선발 자원으로 평가된다. 구창모는 포심 패스트볼 최고 144km까지 나왔다. 백팀 선발 이재학은 2이닝 3실점 2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동욱 감독은 “오늘 청백전은 이재학, 구창모 선수 등 선발에 대한 부분들을 체크하는 시간이었다. 구창모의 경우 건강한 모습으로 투구를 구사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본인이 의도하고 계획했던 대로 제구가 잘 됐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 전반적으로 실책도 나왔지만 하나의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수요일에는 C팀과 청백전을 진행하는데, 엔트리에 들어가야 할 선수들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시즌이 언제 시작할지 모르지만 계속해서 준비를 잘 하겠다”고 밝혔다.

구창모는 “전체적인 밸런스가 많이 올라와서 경기 내용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스프링캠프에서는 만족스러운 공을 많이 던지지 못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변화구도 조금 더 예리해진 느낌이었다.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와서 페이스를 올리는 것을 목표로 훈련을 하고 있는데 예전 부상이 없을 때의 몸 상태로 순조롭게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오늘은 1회에 투구수가 조금 많았던 것 같은데 다음 경기에서는 선발투수로서 효율적으로 투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