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AP/뉴시스]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이지 스타디움에서 FC 인터밀란과 로도고레츠(불가리아)의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이 열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 이 경기에서 인터밀란이 2-1로 승리했다. 2020.0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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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유럽 축구가 '올스톱'된 가운데 5월에 재개될 거란 현지 전망이 나왔지만, 의료계에선 너무 이르다고 지적이다.
미셜 두게 국제축구연맹(FIFA) 의료위원장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을 통해 "유럽 리그가 재정적인 손해보다 생명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관중 경기라도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서 성급한 리그 재개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설명했다.
EPL은 애초 4월 초 재개가 목표였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자 4월 30일까지 리그 일정을 또 한 번 연기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 등도 무기한 일정을 미룬 상태다.
두게 위원장은 "5월 중에 경기를 재개하는 건 너무 이르다. 선수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일이다"면서 "의료진의 안전 신호가 있기 전에 경기를 다시 하는 건 돈을 중요시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7만 명이 넘었으며 이탈리에서는 누적 사망자가 5000명이 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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