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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故 이치훈 어머니, 아들 향한 절절한 그리움 "하나뿐인 내 아들아, 제발 돌아와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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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이치훈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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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훈 인스타


코미디TV '얼짱시대' 출신 BJ 이치훈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고인의 어머니가 아들을 향한 절절한 심정을 전했다.

22일 故(고) 이치훈의 인스타그램에는 "훈아. 엄마야...엄마야...가고있니? 아니면 엄마가 가여워서 옆에서 보고있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인의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과 고인의 어린시절 모습인 것으로 보이는 아기가 뽀뽀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치훈의 어머니는 "훈아... 이제 목터지게 울고 소리쳐 불러도 내 아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거니? 훈아야...하나뿐인 내아들아...내새끼야... 엄마를 홀로두고 어떻게..어떻게...부질없겠지만....훈아! 제발 돌아와다오. 제발...."이라며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한 "너를 잡고 도저히 놓을 수 없는 엄마를 어찌해야 하는지 아들아... 꼭 꿈속에라도...꿈속에라도....."라고 말을 맺어 슬픔을 더했다.

故 이치훈은 지난 19일 향년 3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생전 임파선염과 몸살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열 증세로 인해 코로나19 검사도 받았다. 코로나19 결과는 음성이었지만, MRI 검사 결과 세균성 뇌염 판정을 받았고 치료를 받던 중 19일 오전 급성 패혈증으로 결국 숨을 거뒀다.

이치훈은 1988년생으로 2009년 코미디TV '얼짱시대'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2010년에는 얼짱 출신들과 함께 K STAR '꽃미남 주식회사'로 활동했으며, 이후 아프리카TV 및 유튜브 등 인터넷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해왔다.

다음은 이치훈 글 전문

훈아.

엄마야...엄마야...

가고있니?

아니면 엄마가 가여워서 옆에서 보고있어?

훈아...

이제 목터지게 울고

소리쳐 불러도ㅠ

내아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거니?

훈아야...하나뿐인 내아들아...내새끼야...

엄마를 홀로두고 어떻게..어떻게...

부질없겠지만....

훈아!

제발 돌아와다오.제발....

너를 잡고 도저히 놓을 수 없는 엄마를

어찌해야 하는지

아들아...

꼭 꿈속에라도...꿈속에라도.....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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