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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김수찬 "'미스터트롯' 임영웅에 완패, 남진 '기죽지 마라' 격려" [엑's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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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김수찬이 '미스터트롯' 이후 쏟아지는 러브콜에 행복해했다.

김수찬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당인동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김수찬은 최근 종영한 TV조선 '미스터트롯'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유의 잔망미와 탄탄한 트로트 실력으로 매 무대마다 좋은 활약을 펼친 김수찬은 프로그램 출연 이후 쏟아지는 관심과 사랑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미스터트롯'을 통해 과분한 사랑과 인기를 얻었다는 김수찬은 "너무나도 많은 분들이 저를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요즘 방송 출연 스케줄을 조율하기도 하고 인터뷰도 하고, 새롭게 프로필 사진도 촬영하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스터트롯'의 폭발적인 인기는 어느 정도 예상한 부분이라고 했다. 그렇지만 자신이 이렇게까지 큰 사랑을 받을 줄은 기대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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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찬은 "저는 그저 제가 가진 선입견을 깨고 싶은 마음에 '미스터트롯'에 출연했다. '리틀 남진'이라는 영광스러운 수식어가 한편으로 제게 제약이 됐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통해 내려놓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결과적으로 선입견은 산산조각 난 것 같다. 이제 더 이상 '리틀 남진'은 없어졌다. 목표를 이뤘다. 앞으로 김수찬의 무궁무진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이며 웃었다.

이날 만난 김수찬은 이전보다 한층 슬림해진 모습이었다. '미스터트롯' 첫 출연 당시보다 체중이 10kg 정도 빠졌다는 그는 "1일 1식 다이어트를 했다. 고기와 현미밥 위주로 먹었다. '미스터트롯'에 아이돌 분들이 출연한다는 얘기를 듣고 긴장돼서 다이어트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프로그램이 끝난 지금까지도 체중 관리는 계속 이어지고 있단다. 그는 "다이어트까지는 아니지만 요즘에는 자기 전 공복감을 가진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대신 일어나서 식사는 꼭 챙겨 먹는다. 새벽 스케줄이 있더라도 꼭 식사를 하려고 한다"면서 지금의 슬림해진 몸매에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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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출연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뽐낸 그에게 젊은 층의 팬들도 많이 생겼다고. 그는 "원래 40대 이상 어머니 팬층이 두터웠는데 '미스터트롯'을 통해 젊은층 팬들이 많이 유입됐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행사가 많이 없어서 아직 체감하지는 못했는데 메이크업 하고 밖에 다니면 많이 알아봐주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남진, 김상희, 장미화, 문희옥, 금잔디 등 선배 가수들의 응원도 큰 힘이 됐다는 그였다. 평소 선배 가수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다는 김수찬은 "선배님들이 왜 제가 떨어졌냐면서 너무 아쉬워 하시더라. 새벽까지 방송 보시면서 응원하셨다는 얘기를 듣고 감사한 마음 들었다"고 전했다.

김수찬은 문희옥을 위해 '성은 김이요' 녹음 파일을 준비했다면서 "선배님이 방송에서 듣고 싶어 하셨는데 부르지 못해 따로 녹음했다. 곧 마무리 되면 선물로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모습들이 선배 가수들에게 사랑 받는 비결이라면서 특유의 잔망스러운 미소를 지어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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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과 가수 주현미의 '첫정'으로 레전드 미션 대결을 벌인 김수찬은 마스터 점수 300점 중 0점을 받으며 완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의 대결 상대인 임영웅은 당시 '미스터트롯' 우승 후보로 꼽힐 정도로 강력한 존재였지만, 김수찬은 과감하게 그를 대결 상대로 지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수찬은 "팬들 입장에서는 많이 아쉬울 수도 있지만 임팩트 있게 떨어진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이슈를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멋지게 패배한 것 같아서 후회 없다"고 밝혔다.

덧붙여 "경연 다음 날 남진 선생님한테 먼저 연락 왔다. 제가 죄송해서 연락을 못드렸는데 선생님이 무대에 대해 흡족해하셨다. 제 새로운 모습을 보셨고, 너무 대견하고 기특하시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면서 '가수 인생에 날개를 달거다. 기죽지 말라'고 격려해주셨다. 혹시라도 제가 상심했을까봐 걱정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선생님이 저를 많이 생각해주신다는 것을 느꼈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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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뮤직K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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