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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KBL에게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프로스포츠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일본프로농구 B리그는 코로나 사태로 지난 2월 28일 리그를 전격 중단했었다. 사태가 진정됐다고 판단한 B리그는 3월 14일 리그를 재개했다. 그러나 B리그는 세 명의 선수가 발열증세를 보이면서 4월 4일까지 재차 리그를 중단했다.
지난 1월 중단됐던 중국프로농구 CBA는 4월 15일 리그 재개를 선언했다. CBA는 16일 해외로 떠난 외국선수들에게 일주일 안에 복귀하라고 명령했다. 이것을 어길 경우 향후 3년간 CBA에서 뛸 수 없는 제재가 가해진다. 제레미 린(베이징 덕스) 등 외국선수이 속속 중국행 비행기를 탔다.
중국은 더 이상 코로나 확진자가 없다면서 시진핑 주석이 ‘코로나 종식’을 선언했다. 하지만 중국의 의사들이 ‘확진자가 더 이상 없다는 중국정부의 발표는 거짓’이라고 폭로해 파장이 예상된다.
4주간 리그를 중단 중인 한국프로농구연맹 KBL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리그재개 여부를 논의한다. 정부가 22일부터 2주간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어길 경우 법적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KBL이 섣부르게 리그를 재개할 경우 B리그처럼 선수가 감염되는 최악의 사태를 맞을 수 있다. KBL이 리그를 재개하면 정부의 지침을 어기는 사례가 되기때문에 여러모로 부담이 크다.
미국으로 휴가를 떠난 KBL 일부 외국선수들은 아직 귀국을 미루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모든 해외여행 자제를 권한 상황에서 선수들이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는 부담이 크다. KBL이 빨리 결정을 내려줘야 외국선수들이 헛걸음을 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KBL은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까. 이사회는 24일 오전 8시 논현동 KBL센터에서 개최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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