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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세계 경기 침체 우려에 원·달러 환율이 다시 급등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0원 오른 1266.5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4원 오른 126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장중 한때 1280선을 넘나들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통화스와프 체결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 효과가 일시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40원 폭등했으나 한국은행이 미국 중앙은행의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 소식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바 있다.
이후 가파르게 상승폭을 키워가던 원·달러 환율은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였다. 그 결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0원 오른 126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에 최악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으나 글로벌 금융시장 진정되지 않는 한 상승 압력과 변동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매도세의 진정 여부와 해외채권 환헤지 차환 집중 속 외화자금시장 동향을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주 원·달러 환율은 1240원부터 1280원까지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는 동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지난 20일 두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지 단 하루 만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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