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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슈 '미투' 운동과 사회 이슈

'미투 논란'에 공천 취소 김원성 아내 "남편 억울… 끝까지 싸우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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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거짓 이겨...훌륭한 남편이자 자상한 아빠"

조선일보

통합당 김원성 최고위원의 아내 방소정씨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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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부산 북강서을 공천을 받았다가 ‘미투’ 의혹 등으로 취소된 전진당 출신 김원성 최고위원 아내가 23일 “거짓은 절대로 진실을 이길 수 없다”며 “제 남편에게 끝까지 싸우라고 강력하게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 아내 방소정씨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사람의 일방적 주장 하나로 제 남편과 저희 가정은 난도질당하고 짓밟혔다”며 “제 남편은 아직도 녹취록이나 미투에 대해 그 내용이 뭔지 상대방이 누구인지도 모른다. 세상에 어떤 미투가 이럴 수 있냐”고 했다.

통합당은 지난 19일 김 최고위원에 대한 ‘미투’, 지역 차별 발언 의혹 등이 제기되자 공천을 철회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엔 이런 의혹과 관련한 녹취록과 투서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최고위원 아내가 나서서 억울함을 호소한 것이다.

방씨는 “제가 아는 김원성은 만약 잘못했다면 스스로 먼저 공천을 반납했을 거다. 제 남편은 정말 그런 사람”이라며 “(미투 의혹이) 거짓이라면 전 끝까지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기자회견 도중 “남편이 너무 불쌍하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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