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의 루디 고베어. 2020.0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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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중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루디 고베어(28·유타 재즈)가 근황을 전했다.
고베어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근황을 알리겠다. 미각과 후각을 잃는 것이 코로나19 증상 중 하나인 것 같다"며 "나흘 동안 아무 냄새도 맡지 못하고 맛도 느끼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와 같은 증상을 경험한 사람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고베어는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NBA 선수 중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NBA 사무국은 12일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의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유타의 경기를 전격 취소했고, 이어 정규리그를 아예 중단했다.
고베어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10일 기자회견에서 감기 증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테이블 위에 놓인 취재진의 마이크와 녹음기 등을 일부러 만지며 장난을 쳤다.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그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고베어는 확진 판정을 받고 하루 뒤인 13일 SNS를 통해 "당시 감염된 사실을 몰랐다. 부주의했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또 15일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50만달러(약 6억원)를 기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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