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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가희, 코로나19 속 바다 방문 논란 심경 “연예인이기 전 한 사람의 엄마”[똑똑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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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스포츠 뉴미디어팀 정문영 기자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가 코로나19 확산 속 자녀들과 바다를 방문해 논란에 휩싸이자 이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가희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한 장의 사진과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게시물에 가희는 “얼마전 아이들과 오랜만에 바다에 간 사진을 올렸었습니다. 그런데 ‘이 시국에 무슨 바다냐’고 애들 핑계 댄다고 말하시는 분도 계시고. 저를 뭔가 정신머리 없는 사람으로 만드셨던데”라며 “남편이 피드를 지우라 하여 한숨을 내쉬며 지웠습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고 아무리 생각해도 마음에 남아서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라며 운을 뗐다.

매일경제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 사진=가희 SNS


이어 “요즘 많이 힘듭니다. 온 세계가요 모두가 예민하고 모두가 수고합니다. 모두가 공포에 떨고 모두가 가족을 지키려는 마음 하나로 살아갑니다. 모두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곳을 찾아 잠시라도 바깥바람을 쐬며 아이들이 웃고 즐겁게 놀 수 있길 바라며 삽니다”라며 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을 설명했다.

또한 가희는 “저도 그랬습니다. 여긴 발리입니다. 저의 집 앞 놀이터가 바다고 공원이 곧 바다고 산이 곧 바다인 곳입니다. 뭐가 달랐던 걸까요?”라며 “‘한국에서 잠시 용기 내서 아이들과 집 앞 공원에 왔어요.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네요’라고 했어도 이시국에 무슨 공원이냐는 소리를 들었을까요”라는 글을 남기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속 아이들과 바다를 방문한 것에 대해 “여러분 저는 지난날 많은 사랑을 받은 한 사람의 연예인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그저 한 사람의 엄마입니다. 바다에 잠시 나간 것도 그저 부모의 마음이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가희는 “더 생각하고 더 신중하게 살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시길 간절히 진심으로 바랍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희는 지난 2016년 일반인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가희는 현재 발리에 거주 중이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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